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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침대
오랜만에 가구전시장 나들이를 갔습니다.
아내와 함께간 가구박람회에 자꾸 아내의 눈이 침대로 향합니다.
그러더니 이곳저곳 침대만 열심히 보더군요..
그많은 침대를 보고 가려할 즈음 에몬스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아내는 나올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우리 침대 오래된것 같은데 하면서 벌써 눈은 침대를 샀더군요..
이사오기 훨씬전 매트리스만 깔고 산 것을 생각하니 미안한 생각도 나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부모에 밀려...
아이들에 밀려...
제대로 된 침대없이 살아온 날을 생각하니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 이참에 아내가 원하는 침대를 구매하자"는 마음을 먹고 침대를 구매했습니다.
빠른 배송과 설치덕에 우리는 빨리 에몬스침대를 접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이제 얘들이 편하다고 자신들이 차지하네요...
또 이렇게 침대를 빼앗겨야하는 마음에 마음이 씁쓸하지만
그래도 식구들이 모두 좋아하니 나 또한 기쁩니다...
빼앗긴 침대..
그래도 우리집은 행복합니다...
침대하나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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